Lucille

무슨 책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 처럼' 이란 글귀를 보고 너무나 슬펐다. 그런게 가능할리 없지만, 다들 그런척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척 하는 것을 잘 배운다면 '힘들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보통의 존재' 가 도착했다. 마음에 든다. 이석원의 글을 읽고 있으면 힘 없이 쓰러져 있는 내 감정을 툭툭 쳐서 깨우는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외롭지 않게 된다. 기분이 좋아지는건가.

"내 가슴을 뛰게 하니까요."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사랑은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것 뿐이라고 사랑을 하는 동안에도, 후에도 남는 것은 상처 뿐이라고 이렇게 아픈 사랑을 왜 하려고 할까 외로움은 이것보다 더 아프기 때문일까 사랑하지 않아도 아프고, 사랑해도 아프다면 사랑하지 않고 아픈게 낫지 않을까 사랑하고 아픈게 낫지 않을까 둘이 아픈 것 보단, 혼자 아픈게 나으니까 혼자 아픈 것 보단, 둘이 아픈게 의지가 되니까

자기 마음에 고요히 머물러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에도 고요히 머물 수 있다.

멜로디가 그 곡의 외모라면, 가사는 내적인 매력이다.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에서..

자세한 설명 http://www.serious-code.net/moin.cgi/RedistributingVisualCppRunTimeLibrary 깔끔한 설명 http://www.zemy.net/tc/zemyblue/162 이번에 윈도우 보안 패치(ATL) 를 하면서 Runtime Library도 모두 바뀌어서 실행이 아예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 Private Assembly를 쓰기도 좀 그렇고, 걍 vcredist를 같이 배포하는게 젤 무난한거 같다. 아오 ㅡㅡ 스트레스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최근 읽은 시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요즘 이런 이유는 아마도 사랑 때문이다 내가 예전에 그랬던 이유도 아마 사랑 때문이었을 거다 사람을 살리는 것도 사람을 죽이는 것도 모두 다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