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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청소를 하던 중 작년에 샀던 음반들을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그 중 괜찮은 것들을 추천해볼까 한다~
(내 기준으로 2009년에 새로 알게 된 아티스트 위주로 씀.
클래식은 내공이 딸려서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사진은 아이폰이 수고를 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 요따구로 나왔네요
(아 사진 테두리 좀 밝은 회색으로 바꾸고 싶다 -_ㅠ 귀차니즘으로 그냥 올림)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2009)
파스텔 뮤직에서 기획으로 나온 앨범.
인디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만들고 불렀는데, 좋은 곡들이 많다.
(이한철, 요조, 이지형, 오지은, 노리플라이, 타루, 나루, 뎁,
연진, 윈디시티, 웨일, 임주연, 장세용, 마이 앤트 매리, 페퍼톤즈 등등)
그리고 전부 듀엣 곡이다.
듣고 있으면 대부분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근데 사진은 왜케 어둡냐;; 앨범이 칙칙하게..)
다 좋지만 그 중에 고르라면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너와 나의 프롤로그' '작은새' 를 고를 수 있을 듯.
그리고 앨범을 샀는데 책이 와서 주문이 잘못됐나 싶었다 ㅋㅋ
책도 볼만하다~

 

지은 (2008)
이 앨범이 나오기 까지 사연이 있는데
싸이에서 모금을 통해 앨범을 발매 했다고 한다.
(외국에서도 기부를 할 만큼, 인터넷에서의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리고 첫 번째 찍어낸 씨디는 자신의 손으로
약간의 코멘트와 함께 부쳐주었다고 한다.
별명으로는 '홍대의 마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라이브 하는걸 봤었는데
정말 잘 하더라. 지은은 라이브를 엄청 잘한다 -_-
공연을 가보고 싶다~


 

Keith Jarrett. The Koln Concert (2000)
지인의 추천을 통해 산 앨범이다.
두 말이 필요 없다, 명반이다.
사고 나서 한 달 동안 이것만 들었으니까 -_-;;
집중해서 듣고 있으면 그냥 빠져든다
아 그리고 쟨 천재인거 같다..


 

Jason Mraz - Beautiful Mess, Live on Earth (2009)
빌보드 챠트 수록곡인 I'm Yours 가
빌보드 핫100차트에 71주간 머물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처음 므라즈를 접했을 때 I'm yours 외에는
들을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착각
Mr. Curiosity, Life is Wonderful 등 주옥같은 곡들이 많다.
위 앨범은 라이브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Mr. A-Z 앨범을 좋아라 한다.
얘는 진짜 음악 하려고 태어난거 같다
공연하는 동영상을 봤는데, 와 진짜 흥겹게 하는걸 보고 감동 했었다.
내한 했을 때 갔어야 했는데, 아쉬울 뿐.

아 참고로, 우리 밴드 이름을 짓는데, 그때 내가 므라즈를 한 참 듣고 있어서
밴드 이름을 '느그밴드이름이 므라고' 로 할 뻔 했으나
나를 제외한 밴드원들의 만장 일치로 기각 됨
(느그 -> '너희'의 경상도 사투리, 므라고 -> '뭐라고'의 경상도 사투리)


 

페퍼톤즈 - Sounds Good! (2009)
3집을 들으면서 제대로 알게 된 애들
곡 하나하나를 정말로 잘 만들었다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 많다.
온 몸이 맑아지는 느낌
듣고 있으면 마치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자연스레 눈앞에 풍경이 그려진달까

작별을 고하며, 공원 산책,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겨울 사업가, 핑퐁 등..
좋은 노래가 너무 많다.

이장원이 최근에 미래에셋에 들어갔다고 하니
한 동안 공연은 없지 않을까 - -;..
(연대에서 한 공연은 내가 3집 음반을 듣고 난 뒤였다..ㅋㅋ)


유희열 소품집 - 여름날 (2008)
사진 못했지만, 아주 즐겨 들었던 앨범!
구하고 싶다 ㅠㅠ

 
아래는 작년에 샀던 음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