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시야를 더 넓게

lazymonday 2009. 11. 29. 16:41

1 and n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여러가지를 잘 하기 보다는 한 가지를 잘하는 타입이었다. 좋아하는 과목이 생기면 그것만 줄곧 열심히 하고, 다른 과목은 소흘히 했던 적이 많았다. 어렸을 때의 교육이 이렇게 중요한가 싶다. '넌 뭐든지 잘할 수 있어' 와 '넌 한 가지는 잘 할 수 있어' 중에 어떤 말을 아이에게 해주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인생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나는 '한 가지는 잘 할 수 있어' 라는 타입의 생각이 머리속에 박혀 있는 것 같다. T자형 인간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엔 리스크가 크고 또 너무 심심한 것 같다. 누구 말처럼 한 번 사는 인생 해보고 싶은건 다 해봐야 후회 없는 삶을 살 것 같다. 음.. 그래도 나름 여러가지를 해보며 살고 있는 걸까.

only Program?

 나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다. 하지만 프로그램만하고 있다가는 난 정말 프로그래머 밖에 안된다. 시야를 넓혀서 어떻게 기획을 하면 더 재밌는 게임이 될지, 더 넓혀서 어떻게 하면 게임에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더욱 더 넓혀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까지 생각 해야만 내가 성장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니까 프로그램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에 대한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please say, "I need you."

 불특정 다수 즉 '세상'에 필요한 사람보다 '특별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누군가 한 명의 인생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어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도 필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 그 누구라도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비친 자신을 보아야 안심을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안에 있는 각기 다른 자신이 모여서 자기 자신이 완성 되는 것이 아닐까.



너무 칙칙해서 글자에 색깔을 넣어봤따 -_-; 좀 나은가..?